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20∼22일 콘래드서울에서 ‘GGHK 2022’
해외 신규사업 발주처 초청 통해 국내 환경기업 수주활동 지원

▲유제철 환경부 차관(사진 가운데)이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에 참석한 주요 내빈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4번째)이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에 참석한 주요 내빈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국내 기업의 환경·에너지 사업수주를 돕는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2’를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었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세미나 등 2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GGHK는 국내기업이 수주를 희망하는 세계 각지의 신규 프로젝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적용 가능성 등을 소개한다. 행사에는 20개국에서 33개 발주처가 참여하며, 이들 발주처는 138억 달러 규모의 37개 유망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열리는 만큼 더욱 내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막을 연 GGHK 2022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지속가능 미래 비전 포럼’도 함께 열린다. 포럼에선 오바이스 사르마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부총장DL ‘녹색전환과 파리협정 이행규칙’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녹색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아울러 세계은행(World Bank),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와 녹색전환에 대응하는 세계적 추세와 미래 성장동력을 공유했다.

국내 환경기업은 행사 첫날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유망 환경·에너지 신규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발주처에게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또 21일에는 신규사업 정보에 대한 사전분석을 통해 국내기업과 발주처 간의 1대1 상담을 벌였다.

이어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그린 ODA 워크숍)와 해외진출 기업협의회, 온실가스 국제감축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다양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전개됐다.

특히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에선 베트남, 몽골 등 환경분야 주요협력국 대사 및 관계자, 관심기업 등을 초청해 우리 정부의 그린 ODA) 정책 및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또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진출기업 실무협의회도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

22일에는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이 서울 상암 노을공원(옛 난지도 매립지)과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등 폐기물 매립지 복원 및 상수도 기술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는 환경·에너지 분야 신규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주 잠재력을 높이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이 글로벌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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