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와 샌드위치 분리…태양광 소재 90% 이상 재활용 가능

[이투뉴스]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기술 전문기업 원광에스앤티(대표 이상헌)는 22일 폐패널 재활용기술로 국가기술표준원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원광에스엔티가 인증받은 기술은 태양광폐패널 재활용시스템 유리분리기술이다. 폐모듈에 열을 가해 유리 소재를 분리하고 분리된 샌드위치에 있는 규소, 은, 구리 등 유가소재를 회수해 90% 이상 재활용할 수 있다. 폐패널 유가소재 회수 시 소재별 혼입을 방지하고 물리적으로 유리와 샌드위치의 분리가 가능하다.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기존 처리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폐수 발생과 대기오염물질 발생 억제가 가능하다. 

NET 인증은 정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신기술 상용화와 제품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인증마크는 2년간 유효하며 기업부설연구소 신기술 상용화 지원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등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 받는다. 우수 조달제품으로 지정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상헌 원광에스앤티 대표는 “탄소중립,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태양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모듈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NET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국내외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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