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시 복지시설 10곳에 모두 2억9000만원 기부
확보한 탄소배출권도 재기부…청소년 에너지교육사업 지원

[이투뉴스] 현대건설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10곳에 LED조명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H-그린세이빙'을 올해도 펼친다.

현대건설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2억5000만원을 서울에너지복지기금에 기부했다. 기부전달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올해 2년차를 맞는 H-그린세이빙은 서울시 보조금을 받는 10곳의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효율 개선에 지원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LED조명 교체 지원비 1억7000만원을 시민기금에 전달했고, 올해 역시 LED조명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자금으로 2억5000만원을 내 2년 동안 4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시와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펼치는 H-그린세이빙 사업은 환경보호 및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서울시 소재 사회복지기관 중 LED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시설을 주로 지원한다. 또 일조시간 동안 충분한 태양광설비 가동이 가능하고, 감축량 활용에 동의해야 한다.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은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현대건설은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탄소배출권을 얻게 된다. 특히 앞으로 10년간 탄소배출권 수익을 재기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교육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이 후원하는 기부액과 시민이 에너지 생산 및 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민간주도 기금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고 싶다면 계좌이체나 문자기부, 에코마일리지로도 참여할 수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온실가스 저감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향후에도 지속 운영할 것”이라며 “사회복지 현장 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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