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캐나다3社, 핵심광물 공급 MOU 
토론토서 '한-캐 기업간 협력 서명식'

▲이창양 장관이 22일 토론토서 열린 '한-캐 기업간 핵심광물 협력 업무협약 서명식'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창양 장관이 22일 토론토서 열린 '한-캐 기업간 핵심광물 협력 업무협약 서명식'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투뉴스] 세계 각국이 자국의 상황에 맞게 자원안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캐나다와 손을 잡았다. 캐나다는 리튬(53만톤), 니켈(280만톤), 코발트(22만톤), 희토류(83만톤), 백금족(310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캐 기업간 핵심광물 협력 업무협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3개사와 리튬과 코발트 등 핵심광물 공급 및 가공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3건, 광해광업공단은 천연자원부와 핵심광물 정보교류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1건을 각각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북미지역 이차전지 제조공장에 캐나다산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핵심광물-소재부품-최종제품까지 이어지는 북미지역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

광해광업공단은 캐나다 정부와 정보교류를 확대함에 따라 캐나다 광산투자 정보제공 등 민간지원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이창양 장관은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는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이 공조하기 위한 협력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확대 등 기업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캐나다 정부와 대화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측도 "한국기업의 캐나다 투자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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