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자유무역협정 활용률 향상 및 수출역량 강화 위해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환경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었다.

RCEP은 15개 나라가 참여하고 글로벌 GDP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환경기업에게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한 수출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서울본부세관 및 국제원산지정보원 전문가가 RCEP의 주요 내용과 활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FTA 및 해외시장 진출 전반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다.

2020년 환경기업의 중국과 동남아 국가 수출액은 전체의 37.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국가로 수출을 하고 있거나, 시장 공략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RCEP 활용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RCEP은 한국이 일본과 처음으로 체결한 FTA이며, 기업들은 RCEP와 한-중 FTA, 한-아세안 FTA 등 기존 FTA 중 유리한 협정을 선택할 수 있어 관세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10만개에 달하는 국내 환경기업의 최근 4년(2017∼2020년) FTA 활용률은 27% 수준으로, 타 산업의 평균 활용률 77%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기업들이 RCEP 설명회 및 상담회를 적극 활용해 세계 환경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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