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 삼척 교통 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 구축 부지에 삼척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강원도에는 부생수소 생산 시설이 없어 강원도 내 8개 수소충전소는 충남 당진이나 대산에서 수소를 공급받아야 해 운송비 부담이 컸지만, 이번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지역 내에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삼척 수소생산기지는 1일 1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해 출하 설비를 통해 강원 지역 내 수소충전소로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척 수소생산기지는 강원 지역에서 출하시설을 보유한 첫 번째 수소 생산기지가 됐다.

삼척 생산기지는 준공식 이후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추석 연휴 기간 강원 지역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휴 전 일부 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수소생산시설을 완전히 가동해 하루당 강원 지역 5곳의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현재 구축 중인 7개 천연가스 기반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내년 초부터는 모두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삼척 생산기지 준공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수소 저장·운송 관련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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