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 체결…맞춤형 특용작물재배 컨테이너팜 사업 추진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와 김경식 지안바이오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와 김경식 지안바이오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다㈜와 ㈜지안바이오가 청년층을 겨냥한 마음 맞춤형 반려식물, 노년층의 건강 맞춤형 전통장류, 중장년층 체질 맞춤형 특용작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 컨테이너팜과 여기에 전기와 열을 공급할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손을 잡았다.
  
한다와 지안바이오는 29일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 공동사업협약(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다는 전국 220개 영업망을 통해 지안바이오의 스마트팜 기술과 제품을 판매하고, 지안바이오는 한다가 진행하는 사업에 필요한 스마트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게 된다. 

한다는 식량, 에너지, 광물 및 환경 사업을 펼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며, 지안바이오는 로봇팜, 뫼비우스컨테이너팜 작물에 적합한 식물공장인 인도어팜 20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공급 컨테이너팜 개념도
▲분산에너지 공급 컨테이너팜 개념도

특히 양사가 시너지를 더하는 분야는 ‘분산에너지 공급 컨테이너팜’이다. 사업 주관사인 한다는 컨테이너팜에 공급할 연료전지, 태양광 등  에너지원과 컨테이너팜에서 생육할 작물 선택 등의 업무를 구상하고, 지안바이오는 컨테이너팜에 요구되는 세부 기술 솔루션을 수행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고유의 컨테이너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내외 시장이 성숙됐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정책적인 관심도 큰 만큼 지금이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컨테이너팜은 단순히 몇몇 시설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빅데이터 수준의 식물의 생장 데이터과 함께 빛, 양액, 온습도 등 여러 조건이 결합될 때 이뤄진다. 스마트팜 시장을 4차 산업이라고 일컫는 이유다.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맞춤형 특용작물재배 컨테이너팜 실현에 한발자국 나설 수 있게 됐다”며 “토종 씨앗을 근간으로 한 스마트팜의 미래 먹거리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식 지안바이오 대표이사는 “그린바이오-농업 인도어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려 한다”며 “한다와 컨테이너팜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다져 양사가 스마트팜 선도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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