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20개월 …오는 2010년 준공

롯데건설이 최근 요르단에서 약 4000만달러 규모의 LPG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요르단 유일의 정유회사인 JPRC(Jordan Petroleum Refinery Co., Ltd.)가 발주한 것으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25km 떨어진 자르카 지역에 LPG저장 탱크 및 부대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또한 2000톤급 LPG 저장탱크 4기와 기존 탱크와의 연결 파이프 설치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약 20개월로 오는 2010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7월 요르단에서 한전컨소시엄 사업으로 참여해 3억6000만달러 상당의 400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를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처음으로 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LPG저장탱크 건설 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해외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러시아에서 1억달러 규모의 ‘한-러 비즈니스 센터’와 호주에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은퇴자 아파트 개발 사업, 그리고 요르단에서 4억달러 규모의 발전소와 LPG저장 탱크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수주 금액이 11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06년 한해 약 68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 수주금액이 지난해에는 5억5000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지난 1일까지 11억달러를 수주해 2년 사이 16배 이상의 급성장을 이뤘다.

 

올해 말까지 4억달러를 추가해 모두 15억달러 수주를 목표하고 있어 2년 전과 비교해 20배 이상 해외부분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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