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 및 심사 거쳐 초·중·고교 각 2곳씩 선정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2022년도 환경교육 우수학교’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우수학교 6개교를 선정, 7일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에서 지정서를 수여한다.

올해 환경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양평군 대아초등학교, 부산시 학사초등학교, 서울시 국사봉중학교, 영천시 산자연중학교, 부천시 송내고등학교, 부천시 수주고등학교다.

이들 우수학교는 정규 교과과정에 환경교육을 편성하거나 창의적인 환경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을 모범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 제도는 올해 1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처음 도입되는 학교 환경교육 지원 정책 중 하나다.

환경부는 우수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하고 학교당 2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한다. 아울러 지정기간(3년)에 환경 관련 교재·교구, 우수 환경도서,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연수 활동비도 지원한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6∼7월 환경교육 우수학교 공모를 통해 모두 30개의 초중고교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평가는 ▶최근 3개년 환경교육 운영 현황 ▶교사 전문성 ▶교육운영 참여도·지속성·확산성·협동성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환경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6개교는 대부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교과과정에 기후·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편성해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환경교육 우수학교 1호 지정서를 받는 국사봉중학교는 교과 및 비교과 영역에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펼친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6개 우수학교의 사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초·중학교 환경교육 의무화의 본보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환경교육 우수학교가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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