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위한 제품과 서비스 MOA

▲공동사업협약(MOA)을 체결한 이병률 한빛디엔에스 신재생총괄본부 전무와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가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공동사업협약(MOA)을 체결한 이병률 한빛디엔에스 신재생총괄본부 전무와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가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재생에너지 확산 운동인 RE100에 동참하는 한국기업들이 속속 늘어나며 한국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신시장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네트워크와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자랑하는 두 기업이 맞손 잡아 눈길을 끈다. 전국 220개 지점망을 통해 BIPV(건물일체형태양광)과 일반형 태양광모듈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영업과 연료전지가 중심이 된 분산형 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다㈜(고은영 대표이사)와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한빛디엔에스㈜(이현화 대표이사)가 공동사업협약(MOA)을 맺고 협업에 나선 것이다. 

한빛디엔에스는 7월 기준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부문 국내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이 분야 선두기업이다. 셀 수 없는 국내외 F/S(Feasibility study)와 컨설팅을 수행했다. 특히 전기, 정보통신, 소방 설비, 조명 디자인 부문 설계 및 시공감리 분야에서 정평이 나있다. 향후엔 사업 지평을 연료전지까지 확대해 수소경제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한빛디엔에스의 해외시장 노하우는 한다㈜의 지향점과 일치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통합발전소(VPP)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한빛디엔에스㈜가 엔지니어링 파트너로서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2002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한 한빛디엔에스는 베트남 수상태양광 88MW, 필리핀 태양광 100MW, 인도네시아 태양광 100MW와 수력발전소 설계를 비롯해 캄보디아, 모잠비크, 요르단 등 해외 오지 학교의 수상 및 해상 태양광발전소  설계, ESS 영농형 태양광 설계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관련업계는 한다㈜와 한빛디엔에스㈜의 파트너십을 주목하고 있다. SK에 이어, LG, 삼성 등 한국의 핵심 대기업이 RE100 동참을 선언하고 정부가 연료전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나선 이후 한국에 재생에너지 새바람이 불수도 있다는 기대에서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시장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 정부 조치로 다소 추춤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태양광 보급량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초기 시장단계를 지나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2025년 이후 성장세가 차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량은 전년 대비 23.5% 감소한 13GW로 예상되지만 2025년엔 25GW, 2030년 47GW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연료전지의 경우 현재 한국,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형성 중이며 2018년 2조2000억원 수준의 시장이 연평균 30%씩 성장해 2030년엔 약 5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연평균 21% 성장세를 보이는데 2018년 2600억원 규모의 시장이 2030년엔 2조5000억원 규모가 될 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은영 한다 대표는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기획하면서 신뢰성 제고측면에서 한빛디엔에스와 손잡았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는 “실질적인 무역장벽이 되고 있는 RE100은 한국 기업이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라면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정면대응이 해법”이라며  “한빛디엔에스는 사업영역을 연료전지까지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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