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과 자연재해 기준 강화에 대응

[이투뉴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의한 전력시설 구조·내진 강화로 이 분야의 재난·안전 연구개발과 활용을 위한 표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기협회와 전력연구원이 협력해 전력 재난·안전 분야 표준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14일 서울 송파구 전기회관에서 한상규 대한전기협회 전무이사와 장정범 전력연구원 융복합프로젝트연구소장이 대표로 참석해 ‘전력산업 재난·안전 분야의 공동연구와 표준 제정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협회와 연구원은 관련 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하고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R&D 결과 표준화, 심포지움 및 워크숍 공동 개최,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술발전 협약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전기협회는 전력연구원과 한전의 e-IoT KS표준과 연계된 IoT(사물인터넷) 안전 센서 적합성 평가도 수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전력연구원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산업계의 재난·안전 분야 표준개발 및 주요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워크숍 및 기술교류 등으로 전력산업계 재난·안전 분야 기술개발 향상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한전 및 전력그룹사와 함께 작업 현장의 실제 필요를 반영한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산업안전 사고를 대폭 줄이고 있다”면서 “전력산업에 적합한 국내외 안전 표준 및 규격을 맞추어 안전관련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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