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54억원 투입 한울원전에 첫 적용

▲한수원 5G 융합서비스 선도적용 개념도
▲한수원 5G 융합서비스 선도적용 개념도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올해말까지 54억원을 투입해 한울원전에 5G 특화망(무선망)을 구축하고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증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올해 6월 한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한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연구에 SK텔레콤과 온리정보통신, 동양아이텍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에치에프알사의 국산 5G 장비를 한울원전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동통신 전문기업인 라미, 사이버텔브릿지사 등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전송장비 이중화 서비스와 비상 지령통신 서비스, 현장상황 중계 서비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 장비가 이중화되면 유선통신망 장애 시 즉시 무선망으로 전환된다. 비상 지령통신 서비스는 이동통신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수원 전용 지휘통신망을 구현해주는 시스템이다. 

한수원은 내달 중순 경주 본사에 ‘한수원 5G 특화망 협업센터’를 개설해 관련기업의 5G 분야 특화망 기술혁신과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혜수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5G 특화망을 다른 원전으로 확대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에도 적용해 원전 건설 및 운영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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