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만과 에너지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칼리파 빈 알리 알 하르시 오만 외교부 정무차관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최근 국제 가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국의 에너지·인프라 중심 교역을 토대로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한국과 오만 간 교역 규모는 최근 5년간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교역량의 80%는 천연가스로, 오만은 카타르, 호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 네 번째로 많은 LNG를 공급하는 국가다.

안 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은 두쿰 정유 공장 프로젝트와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며 "오만의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한·오만 경제공동위'를 개최해 양국 간 투자 성과 창출과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13년만에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재개된 만큼 FTA를 제도적 기반으로 활용해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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