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가스·수도 공사현황 등 실시간 확인 가능

▲에너지공단 집단에너지 굴착공사정보지원 플랫폼 화면.
▲에너지공단 집단에너지 굴착공사정보지원 플랫폼 화면.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6일 집단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시각적인 굴착정보 제공을 위해 지리정보체계(GIS)를 결합한 굴착공사정보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부터 집단에너지 열수송관이 매설된 구역에 상·하수도, 가스 및 전기 등 타 굴착공사가 진행될 때 사업자에게 해당 공사정보를 제공하는 굴착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해왔다. 최근 5년간 열수송관 안전사고 중 타공사로 인한 손상이 20%를 차지함에 따라 파손사고 예방 및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서다.

새 굴착정보시스템은 지리정보체계(GIS)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정확한 굴착공사 위치와 열수송관과의 인접·간섭 여부 등 즉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 이번 개선은 지난 1년간 시스템 편의성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자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해 이뤄졌다.

에너지공단은 개선된 시스템을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안산도시개발 열수송관 관로도를 시작으로, 향후 32개 지역난방업체의 열수송관 관로도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도시개발의 한 관계자는 “굴착공사정보시스템 개선을 통해 타공사 정보 취득 시 열배관과의 간섭 여부 및 공사구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사고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는 “굴착공사정보시스템 고도화가 열수송관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공단은 집단에너지사업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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