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동 법인장 "유럽 재생에너지 요구와 에너지부족 심각"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 법인장과 박문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업부문장이 자문 및 컨설팅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 법인장과 박문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업부문장이 자문 및 컨설팅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코프로(대표 김병훈)는 1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 ESS BV사(社)와 헝가리 공장 재생에너지 구매를 위한 자문 및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 법인장, 박문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업부문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유럽 전역의 전력가격 상승에 따라 헝가리 공장의 전력 비용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 체결이 필요한 상태다. PPA는 전력 구매자와 재생에너지 공급자가 특정기간에 고정가격으로 전기를 매매하는 계약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Guarantee of Origin, GO) 발급이 가능하다. RE100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이다. 

에코프로에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PPA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조직과 지속가능성 및 ESG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 법인장은 협약식에서 "실제로 유럽 현지에서 느끼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부족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PPA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부문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ESG 경영의 필수요소"라며 "에코프로의 해외사업장 RE100 달성과 기업의 ESG경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 6월 헝가리 데브레첸시와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예비계약을 맺는 등 해외사업 확장을 본격화 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현재 18만톤 규모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국내 23만톤, 유럽 14만톤, 북미 18만톤 등 모두 55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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