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혁신 중요성 전파 및 유공자·선도기업 포상
정부포상 17점 및 장관포상 29점 등 총 63점 수여 

[이투뉴스]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3일 서울

▲박우동 풍산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우동 풍산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이태원 대규모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제46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로 1975년부터 시작해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룩한 유공자 및 단체를 발굴·포상해왔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채널명: KPC 한국생산성본부)를 통해 동시 중계됐다. 최남호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수상기업 및 산업계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생산성 주도 성장,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하는 금번 대회는 산업현장의 생산성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모범사례로서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및 단체 5곳, 국무총리표창 1명 및 단체 5곳을 비롯해 장관표창 29점 등 모두 24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표창 17점도 별도로 시상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는 46년간 방산부문 산업에 종사하며 완성탄 및 탄약 부품, 동합금 기술개발·혁신으로 방위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기초소재 산업의 생산성향상에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이사는 조선해양 벤딩장비 국산화와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산업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남호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고물가, 금융·외환시장 리스크 확대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을 통한 실물경제 활력 제고, 첨단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R&D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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