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과 분당발전본부서 현장평가

▲EPRI 기술평가단이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기술평가를 벌였다.
▲EPRI 기술평가단이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현장평가를 벌였다.

[이투뉴스] 지난해 미국전력연구소(EPRI)로부터 발전운영기술 부문에서 '올해의 기술상'을 수상한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복합화력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운영기술 평가 기준을 만들고 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EPRI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분당발전본부와 영흥발전본부에서 복합화력 및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운영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소 현장평가를 벌였다. 

앞서 남동발전은 세계 최고 수준 화력발전 운영기술을 복합화력과 신재생에너지로 유연하게 전환하기 위해 올초부터 EPRI와 관련 발전설비 운영기술 평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도입 역사가 길지 않아 이를 운영하는 기술 평가와 표본사례 수집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양사는 현장평가를 통해 운영기술에 대한 평가범위와 기준을 만들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개선하기로 했다. 

복합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맞춘 EPRI의 현장평가와 평가가이드 라인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영흥발전본부에서는 태양광, 풍력, 소수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에너지원별 운전과 정비, 운영전반 등 3개 분야에 걸쳐 약 250개 항목에 대한 현장평가가 이뤄졌다. 분당발전본부에서는 복합화력 운영기술 평가를 통해 강점과 개선점을 확인했다.

이번 평가를 토대로 EPRI 복합 및 신재생에너지 운영 기술과 관련한 각종 가이드 라인과 사례를 만들어 남동발전에 설비 운영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이 분야에 대한 기술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운영 기술에 대한 평가와 기술기준 마련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운영기술 개선과 수소, 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EPRI와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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