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상풍력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공동 운영키로

▲유태승 COP코리아 공동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 (왼쪽 여섯번째)가 지난 4일 열린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호남·제주권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태승 COP코리아 공동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 (왼쪽 여섯번째)가 지난 4일 열린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호남·제주권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이자 해상풍력 개발회사인 CIP/COP코리아(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코펜하겐오프쇼어파트너스코리아)는 해상풍력 산학협력을 위해 호남·제주권 7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대학인 목포대, 동신대, 우석대, 목포해양대, 전주대, 제주대, 호남대 등은 향후 CIP/COP코리아와 ‘해상풍력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공동 운영하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캡스톤디자인은 교육기관과 산업체가 연계해 학생들이 배운이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실무 기획부터 전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는 교육 과정을 말한다. 

매년 경진대회를 운영해 연구 협력 및 기술교류를 이어가고, 대회 우승 졸업생들을 시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CIP/COP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태승·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덴마크대사관 공관차석, 이상찬 목포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 육성사업단 단장 등과 각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태승 COP코리아 공동대표는 협약식에서 “기후 및 에너지 안보 위기로 재생에너지 전환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부상하며 국내 해상풍력 선진기술과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가 되었다"면서 "신안에서 개발 중인 900MW 사업과 이외 추진사업을 활용해 한국의 해상풍력산업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도 “COP가 대만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때도 현지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참여 학생들 중 졸업 후 COP대만지사에 합류한 사례도 있다”면서 “CIP/COP코리아는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CIP/COP 코리아는 2018년 국내에서 사업개발을 시작한 이래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GW규모의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 E&S와 2020년 설립한 합작법인 전남해상풍력이 신안군 해역에서 900MW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았고, 99MW규모 전남1 사업은 조만간 착공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4개국에서 39GW이상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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