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조직위 출범…융합전시 등 4대 운영방향 수립

[이투뉴스] 국제수소전시회 ‘H2WORLD’가 행사 내용과 규모를 확대하는 리뉴얼을 통해 내년 6월 수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H2KOREA 등 수소 관련 3개 단체와 창원시가 조직위원회를 구성, 같은 해 10월 경남 창원에서 수소 분야 특화 국제전시회인 ‘H2WORLD’ 첫 행사를 가진 데 이어 2021년까지 창원 2회, 서울 1회, 울산 1회 등 매년 개최돼 수소경제 확산해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올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생활수소협회,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의 기관들이 새롭게 참여하며 확대된 조직위는 새로운 CI와 비전을 제시하고, 행사 내용과 규모를 확대하는 리뉴얼을 통해 내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H2WORLD 2023’을 개최키로 했다. 

신규 CI는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의 역할과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그린수소를 지향하면서 그레이·핑크·블루·그린수소 등 현재의 모든 수소 생산기술을 색상으로 표현했다. 

H2WORLD는 ‘글로벌 최고의 수소 기술·제품·지식 공유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리뉴얼에 따른 4대 운영 방향을 수립했다. 수소산업 밸류체인 내 기술·제품 중심의 B2B 전시와 생활 속 수소가 활용되는 B2C 전시가 함께 구성되는 글로벌 최초의 ‘B2B·B2C 수소융합전시회’로서 수소 수용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능성 제고를 위한 수소도시 특화 전시회를 꾸린다. 수소산업 밸류체인 내 다양한 기술·제품이 결국 미래 도시에서 실질적인 기능을 해야 하는 만큼 ‘수소도시’를 특화한 전시구성과 연출로 기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도시 내 밸류체인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 공간 조닝(zoning)과 함께 미래 수소도시를 홍보·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이슈가 자율적으로 논의되는 플랫폼 전시회도 마련한다. 수소산업 이해관계자그룹별 컨벤션 구성 및 개최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지식·정보 공유의 장으로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기관, 협·단체, 기업 간 자율적 회의체 구성을 유도하고, 밸류체인·기술·이슈·협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확장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 홍보·마케팅의 최적화도 이뤄진다. 전시회 및 컨벤션 참여 주체의 기술·제품·이슈·현장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소 전문 채널에 동시에 소개된다. 이를 위해 해외 수소 전문저널을 초청해 전시회 현장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주요 수소도시·수소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내 수소도시, 수소생산기지, 연료전지 등 제품 제조현장 등 수소산업 현장 투어를 진행하며, 아울러 글로벌 주요 수소도시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 수소도시 컨퍼런스 개최 및 협의체 MOU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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