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온도·옥외소등 등 10대안 실천 방안 제시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확산을 위한 민간 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경제6단체(대한상의·경총·전경련·무역협회·중기중앙회·중견련), 시민단체, 백화점·편의점·프랜차이즈 협단체, 상인연합회,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해 에너지 절약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일상 속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략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점에서 에너지 절약 방안과 효과, 실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매장 내 18∼20℃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폐문 난방, 영업시간 외 진열장·간판·옥외조명 소등하기,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효율 조명 선택 등 상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10개 방안을 소개했다.

공단은 매달 4466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203㎡ 규모의 상점이 10개 요령을 모두 실천할 경우 전기 사용량이 2666kWh로 40.3% 절감되며, 전기요금도 월 57만원에서 35만2천원으로 38.3%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 등 주요 상권 상인연합회는 겨울철 에너지 낭비의 주범인 개문 난방을 자율 단속하고, 상인들 간 에너지 절약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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