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 역대 최대, 미주 수출 호조로 성장세

▲LS전선아시아 직원이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케이블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직원이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케이블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LS전선아시아는 자회사인 베트남 호찌민시 LSCV에 68억원을 투자해 랜 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은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산능력이 15%이상 증가했다. 

LS전선아시아는 UTP 케이블 생산량의 80%이상을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노후 1기가급 케이블(CAT.5e) 설비를 축소하고 10기가급(CAT.6A)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 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건물 안에서 짧은거리의 통신망 연결에 쓰인다. 미주지역이 전세계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정보화 진행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1~3분기 매출 6242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미주지역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주지역 수주가 지난해 대비 30%이상 증가했다”며 “고난연 케이블 등 미주지역 맞춤형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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