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기존 2달서 획기적 단축…집단e업계와 상생협력
5월 긴급자재보관소 구축이후 他사업자에 4번째 공급

▲한난 평택지사에 있는 열수송시설 긴급자재보관소.
▲한난 평택지사에 있는 열수송시설 긴급자재보관소.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구축한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당일 조달체계가 지역난방 안정공급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역난방 수송관 등 열수송시설 사고 발생 시 원활한 긴급 공사를 위해 평택지사에 긴급자재보관소를 지은 바 있다.

국내 최초의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전용 보관시설인 긴급자재보관소는 관경별 직관, 각종 이형관 등 필수자재를 보관하기 위해 지난 5월 300평 규모로 구축됐다. 동절기 수송관 파열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를 통해 안정적인 지역난방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서다.

더불어 공사는 긴급자재 신속 지원을 위한 전담 인력 및 전용 운반트럭을 상시 배치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선주문 후제작 방식으로 긴급자재 조달에 평균 두 달가량 소요되던 열수송관 조달을 당일 4시간 이내로 단축한 것이다.

한편 한난은 긴급자재보관소 지원 대상을 공사 내로 한정하지 않고 다른 집단에너지사업자까지 확대해 상생협력 강화 및 공공안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5월 집단에너지업계와 긴급자재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 현재 22개 사업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같은 긴급자재 지원시스템을 통해 공사는 지난달까지 다른 집단에너지사업자에게 4차례나 자재를 공급, 지역난방 열공급 중단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사고예방 등 국민안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기훈 한난 열수송처장은 “집단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열수송시설 긴급자재가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자재보관소 운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공급과 열수송관 안전관리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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