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SKC·금호석유화학·이수화학 5곳 참여
환경재단, 기부 배출권 서울환경영화제서 발생하는 탄소상쇄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오른쪽)가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로부터 탄소크레딧을 받고 있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오른쪽)가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로부터 탄소크레딧을 받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재단(대표 이미경)은 석유화학 관련 기업인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C, 금호석유화학, 이수화학이 자발적 탄소거래 플랫폼 ‘팝플’을 통해 구매한 탄소크레딧 1000톤을 기부 받았다고 12월 6일 밝혔다.

탄소 크레딧 구매 기업들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ESG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에 뜻을 모았다. 팝플은 기업과 개인이 배출권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거래 플랫폼으로, 탄소상쇄뿐 아니라 수익금을 탄소감축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다.

이번에 구매하는 크레딧은 강원도 인제군의 산림경영사업 유형 중 하나인 벌기령(산림이나 나무를 벌채에 이용할 수 있는 연령) 연장을 통해 증가한 탄소 흡수량이 크레딧으로 전환된 것이다. 벌기령 연장은 산림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탄소흡수량 증대가 가능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사업이다.

롯데케미칼 등 5개 기업이 팝플에서 구매, 환경재단에 기부한 1000톤은 2023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행사 중 발생하는 탄소의 상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탄소 감축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환경재단 기부를 결정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기업의 탄소감축 활동과 함께 감축한 탄소크레딧을 기부하는 것 또한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행사 역시 탄소상쇄가 상식이 되는 시간이 오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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