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전 본사에서 MOA 체결…기술 및 노하우 시너지

▲고은영 한다㈜ 대표(왼쪽)과 권기보 한전MCS 대표가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고은영 한다㈜ 대표(왼쪽)과 권기보 한전MCS 대표가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다㈜의 주력사업인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이 한전MCS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하며 시너지를 꾀한다. 한다㈜가 지난 6월 3일 무궁화신탁과 자금관리에 관한 양사 협약을 맺은 데 이어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한전MCS(대표 권기보)와 한다㈜(대표 고은영)는 8일 나주 한전본사에서 ‘분산에너지 융복합 공동사업협약(MOA)를 맺었다. 

한다㈜의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지붕형 태양광, BIPV, 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를 설치하고 이를 매개로 전기차 충전사업, 스마트팜 및 아쿠아팜 등을 결합시켜 영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220개 지점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관련 사업을 제안해놓고 있다. 

한전MCS는 한전의 위탁업무인 검침, 송달, 단전 등이 주된 사업이다. 사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따라 에너지 전문 서비스기관으로 도약을 꾀하는 한전MCS는 앞으로 PaaS 사업을 통한 융복합 사업의 애로 해소와 함께 신성장사업 및 한전 업무 효율화 사업의 노하우를 융복합사업에 접목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MCS의 기술과 노하우가 한다㈜의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과 접목돼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한다㈜의 전국에 산재된 분산에너지 검사·관리업무를 한전MCS의 전국망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분산에너지 전문 스타트업인 한다㈜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식량, 에너지, 광물, 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산과 하동에 4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220개의 지점망을 통해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의 특성으로 인해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관리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전MCS의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의 절감 등 중·단기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는 “한전MCS의 앞선 기술과 노하우로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분산에너지 융복합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들에게도 보다 신뢰성 있게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기보 한전MCS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분산에너지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한다㈜의 노력이 빛나 보인다”며 “한전MCS가 한다㈜와의 협업을 통해 분산에너지 확산에 전력기술인의 기여도를 높이고, 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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