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차 주니어 엔지니어 실무역량 강화 교육 개설
사고사례·예방대책, 위험성평가 기법, 사고조사 등 공유

▲가스안전공사와 정유·석유화학업계의 3~5년차 실무담당자들이 교육을 마친 후 무사고·무재해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와 정유·석유화학업계의 3~5년차 실무담당자들이 교육을 마친 후 무사고·무재해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정유·석유화학업계의 3~5년차 실무담당자들이 위험성평가와 안전관리대책 등을 교육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시그니쳐타워 금호 석유화학 본사 교육장에서 ‘석유화학 주니어 엔지니어’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주니어 엔지니어(Junior Engineer)는 3~5년차 실무담당자를 지칭한다. 

이번 ‘석유화학 주니어 엔지니어’ 실무역량 강화 교육은 정유·석유화학업계의 인력구조 전환 및 세대교체에 따른 안전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석유화학진단처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육이다. 교육에는 최근 석유화학단지 내 연이은 사고 등으로 인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많은 실무자가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의 의의와 최근 석유화학 사고의 발생 원인을 중심으로 ▶시운전 및 가동중지 중 사고사례와 안전대책 ▶실무자 중심의 위험성 평가(HAZOP) ▶화학물질 관련 사고분석 ▶주요 현장관리 문제점 ▶해외 사고사례 분석 ▶최근 NCC공정 폭발사고 원인분석결과 등이 공유됐다.
 
허재림 한국가스안전공사 SMS검사지원부장은 “최근 정유·석유화학업계의 담당 실무자들이 상당수 퇴사하고 신규 인원이 새로 보충되면서 숙련 기술인력 부족에 따른 보이지 않는 사고 위험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석유화학 산업의 인력문제 해소 및 지속성장을 위한 공사와 기업 간 상생협력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도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가스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꾀할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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