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정유·LPG수입사, 유관단체 간담회 개최

▲간담회 참석자들이 대구 LPG충전소 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대구 LPG충전소 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대구 LPG충전소 폭발사고를 전환점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근원적인 시스템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정유·LPG수입사, 유관단체 관계자들은 9일 지난달 16일 발생한 대구 LPG충전소 폭발사고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유사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관리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스업계를 대표해 SK가스, E1 등 LPG수입사와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및 한국LPG산업협회, 한국엘피지판매협회중앙회 등 LPG관련단체 안전관리담당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LPG충전소 사고 및 탱크로리·벌크로리 사고 사례, 관계 법령 및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대책 등이 공유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산업부 및 지자체와 함께 탱크로리 및 벌크로리 차량 긴급 안전점검, 충전사업장 불시점검, 업계 간담회 및 운전자 특별교육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긴급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다.

간담회를 주관한 곽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이번 대구 LPG충전소 사고는 벌크로리 이·충전 시 기본적인 안전기준만 제대로 준수되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고 지적하고 LPG업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LPG수입사와 정유사 및 관련협회에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LPG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관계자들도 이번 충전소 폭발사고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하며, 그 간 정부 및 업계가 함께 이뤄놓은 안전관리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업계가 갖고 있는 안전관리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전문화된 시스템들을 적극 활용해 유사사고 재발방지 및 가스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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