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와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11억9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를 지원하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타우픽 아디티야와르만 KPI(페르타미나 정유·석유화학 부문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남부에 운영 중인 정유설비를 증설 및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총 4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프로젝트회사 KPB(페르타미나 손자회사)는 수은의 PF를 제공받아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은 기업 신용에 기반해 대출을 제공한다.

반면 PF는 프로젝트의 미래현금흐름을 주요 대출금 상환재원 기반으로 한 뒤, 프로젝트 자산·권리를 담보로 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