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외부 방사선 영향 없어, 상세 원인 파악 중"

[이투뉴스] 950MW급 고리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가 22일 오전 8시 25분 불시 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이 원전은 발전기 보호계전기가 동작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춰섰다.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외 방사선 준위도 특이사항이 없다. 

원안위는 정지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 중이다. 정상운전 중이었던 고리 3호기의 터빈·발전기의 자동정지에 의한 원자로 보호신호가 발생해 자동정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동 사건의 원인을 상세히 조사하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리3호기는 작년 7월 12일에도 증기발생기 수위 감소로 자동정지했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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