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지하수 관정 기술개발로 물 부족 문제 해소

▲이번에 기증한 관정 현장사진.
▲이번에 기증한 관정 현장사진.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지하수환경연구센터는 '기후변화대응 대용량 지하수 확보 및 최적활용 기술개발'의 연구성과로 대용량 지하수 관정 2개소를 개발하고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에 무상이전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유망취수원 확보 및 최적지 분석을 통해 보은군 회인면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대용량 지하수 관정 2개소를 개발했다. 과거에는 물 부족을 겪는 지역에 비상 지하수 관정을 설치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으나, 구체적인 연구조사 없이 진행돼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석희준 지하수환경연구센터장은 "비과학적인 기존 방법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하수 확보 수립체계를 갖추게 됐다"면서 "지하수 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가 지역 주민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최근 한반도 남부에서 자주 발생하는 가뭄은 기후변화의 명확한 증거"라면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13년 라돈저감시스템을 논산시에 무상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상주시에도 라돈저감시스템을 무상 기증하는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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