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여자변압기 케이블 접속부서 지락 발생

[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지난달 22일 자동정지한 고리 3호기 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5일 이 원전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 조사결과 고장 당시 고리 3호기는 발전기 여자변압기 케이블의 접속부에서 지락(전류가 대지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터빈·발전기 및 원자로가 자동정지했다. 

2011년 여자변압기 케이블 접속부 설치과정에서 열수축 튜브가 절연물과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생긴 1mm 이하의 틈새로 지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수원은 문제가 된 접속부를 열수축이 필요없는 조립형으로 교체하고, 원안위는 같은부품 교체 설치의 적합성과 열수축 튜브를 사용한 다른 설비의 건전성을 추가 확인했다. 원안위는 고리 3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에 안전성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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