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1대로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스마트워크 가능

▲보령 중부발전 본사
▲보령 중부발전 본사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국산 개방형 운영체체를 활용한 이동형 업무단말시스템(이하 '온북')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산소프트웨어 종속성 극복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한 ‘2022년 개방형OS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정부지원 외 중부발전 자체예산을 추가 투자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이로써 중부발전은 개방형 운영체제(OS)와 VPN 선행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1대의 노트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재택이나 출장 상황에서도 사무실과 동일하게 스마트워크 환경을 갖출 수 있다. 온북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국내 IT기업이 공동개발한 개방형OS ‘구름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했다.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동시에 사용하기 위한 인터넷망용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는 국내 DaaS 원천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국산 솔루션으로 구성했다.

특히 온북의 주요 소프트웨어인 개방형 OS와 VDI 솔루션은 동일한 오픈소스(리눅스) 기반으로 호환성이 뛰어나며, 두 소프트웨어 제조사 모두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이어서 신속한 협업으로 최단기간에 시스템 구축과 안정화를 완료했다는 게 특징이다. 

중부발전은 원격업무 보안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무실 데스크탑PC로 업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트북 1대로 사무실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갖춤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국산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온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정부혁신 과제를 적극 이행하고, 국산 SW 도입과 개방형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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