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착탑 성능저하 등으로 CNG용 공급설비 폐쇄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바이오가스 자동차연료화 사업 종료에 따라 관련 시설을 폐쇄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차연료화 사업은 음폐수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매립지 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흡착탑에서 설계·시공상 하자가 발견됐고, 성능 저하로 운영상 적자가 나타나 2020년 3월부터 시설 가동을 멈췄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휴업 상태를 유지하다가 조속한 가동 재개가 어렵다고 보고 도시가스 제조사업 허가증을 인천시에 반납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될 경우 허가증을 재발급 받을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사업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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