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0.15달러, 브렌트 86.12달러, 두바이 83.5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02달러 상승한 배럴당 80.1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01달러 하락한 86.1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36달러 하락한 83.52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3만3000배럴 증가한 4억4850배럴을 기록했다.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구체적으로 휘발유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한 2억3200만배럴, 중간유분(등‧경유)은 50만배럴 감소한 1억1530만배럴로 집계됐다.

매파성향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터 월러 연준 이사가 최근 연설을 통해 "0.25%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오는 31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0.25%p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더욱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다가 지난달 0.5%p로 보폭을 줄인 바 있다.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28% 하락한 101.6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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