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포항시, 유역 수자원 이용 관리 업무협약

▲한국수자원공사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항사댐 건설 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항사댐 건설 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상륙 당시 지역주민 7명이 숨진 포항시 냉천 상류에 집중호우 대비용 항사댐이 건설된다.

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6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사장 이강덕)와 항사댐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기후변화 대응을 내용으로 하는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인 이용 개발 관리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시대 항사댐 건설을 통한 포항시 물재해를 예방차원에 마련됐다. 정부와 포항시는 냉천 상류에 대형 물그릇 역할을 하는 댐을 건설해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포항시는 항사댐 등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 합리적 이용 및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와 업무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댐건설관리법 제48조 및 동법 시행령 제48조의2에 따른 조사와 연구, 설계 및 댐 건설사업 시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올 상반기 착수예정인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댐 건설을 위한 후속절차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경윤 수자원공사 부자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도시공간 조성으로 포항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한 댐 건설을 위해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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