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 휘발유값 상승, 경유는 하락

[이투뉴스] 한때 230원까지 벌어졌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차가 80원대로 좁혀졌다.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은 오른 반면 경유는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7.2원 오른 리터당 1567.4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경유가격은 10.4원 내린 1652.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가 휘발유값을 뛰어넘은 가격역전 현상이 상당 수준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이달 초 정부가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37%→25%)하고 연말부터 경유값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두 요인이 맞물리면서 가격 차이가 줄었다. 현재 두 유종간 가격차는 84.8원으로 지난달 초만 해도 234.6원까지 벌어졌었다.

지역별 휘발유값을 보면 제주가 1653.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서울이 1647.7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1500원대다. 울산은 1530.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원유 수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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