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로 달라지는 품질기준 사전 안내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지난해 실시한 품질관리 컨설팅을 주유소에 이어 LPG 충전소에도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차량연료가 내연기관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별 품질기준을 다르게 적용(휘발유-증기압, 경유-유동점, LPG-탄화수소 조성비)하고 있다. 품질기준이 계절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변경시점에 맞춰 재고관리를 하지 못하면 품질부적합 제품이 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석유관리원은 동절기 자동차용경유 품질기준이 변경되는 시점에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이후 품질기준을 위반한 업체가 2021년 8업체에서 지난해 1업체로 급감, 품질부적합 제품 유통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동절기 경유 품질기준 변경시점에 맞춰 컨설팅을 진행하며, LPG 충전소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계절별 석유제품 품질기준 변경내용 및 관리방법 안내, 품질기준 변경 전 보관제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우천시 품질관리 요령 등 석유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등을 안내한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석유사업자 역량 향상은 물론 품질부적합 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석유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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