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받지 못한 취약계층 지난해 41만2139가구
복잡한 증빙서류 제출 없이 쉽고 간편하게 신청

[이투뉴스] 도시가스 원료인 LNG의 국제가격 변동폭이 커지면서 국내 가스요금 인상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난방비 고충은 갈수록 더할 전망이다. 특히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기초생계비까지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시름이 깊다. 그러나 지난해 41만2000여 가구는 가스비 감면혜택을 몰라서 못 받기도 하고, 신청서류에 대한 번거로움과 까다로움으로 이를 놓쳤다. 

에너지 서비스 기업 에스씨지랩(대표 박동녘)은 번거롭게 주민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신청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가스앱’을 통해 사회적배려대상자의 간소화된 요금경감 신청을 돕고, ‘가스락’ 기능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난방비 경감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출시된 최초의 혜택 기반 에너지 통합 플랫폼 ‘가스앱’은 작년 12월 100만 회원을 돌파했으며, 가스·수도·전기 등 에너지 분야의 공공요금 앱 중 가장 많은 누적 다운로드 수인 약 300만회를 기록했다.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원이나 각 지자체별 난방비 지원이 시행되고 있지만, 가장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것은 사회적배려대상자들의 도시가스 요금 경감 신청이다. 그러나 지원 신청 절차 및 구비서류의 까다로움으로 적시에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수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가스요금 감면 대상인데도 해택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이 지난해 41만2139가구에 이른다. 에너지 바우처 역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만2220가구가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적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에스씨지랩은 도시가스 통합 플랫폼 ‘PATH’의 가스앱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도시요금 할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1~3급), 5.18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및 유족 등 사회적 배려자와 차상위 계층, 다자녀 가구가 해당된다. 

가스앱을 사용하면 까다로운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번거롭게 주민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요금 경감 신청서는 가스앱의 ‘도시가스 요금 경감 요청’에서 신청서 작성을 통해 제출할 수 있고, 이외의 증명 서류가 필요할 경우 전자정부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만 하면 제출 생략이 가능하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가스앱을 통한 신청이 완료되면 한국가스공사에서 자격 심사를 진행하며, 심사가 완료되면 1~2일 이내 문자, 알림톡 등으로 대상자 선정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지원을 받기 위해 증빙해야하는 서류 구비와 절차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회적배려대상자들의 불편을 돕기 위해 간소화된 비대면 절차로 신청할 수 있도록 앱 내에서 신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 가스앱의 ‘가스락’ 기능 활용하면 요금 할인 혜택 
이와 함께 난방비 절약 효과를 더하기 위해서는 가스앱의 ‘가스락’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가스락’ 서비스는 잠금 화면을 밀어 광고를 보거나 이벤트 등에 참여할 경우 캐시가 적립되고, 이를 사용해 도시가스 가스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도시가스업계 최초의 모바일 요금할인 서비스다. 적립한 캐시를 사용할 경우 당월 청구 할인과 익월 청구 할인, 즉시 납부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캐시를 선물하거나 현금화 할 수 있는 캐시 아웃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즉시 납부 할인’은 실시간 미납요금 및 결제 금액을 적립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며, ‘캐시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가스락 회원의 휴대번호를 입력해 10캐시 단위로 자유롭게 선물할 수 있다. ‘캐시아웃’의 경우 1만 캐시 이상만 적립하면 현금 인출 신청이 가능하고, 가스앱 사용 권역 외의 비권역 회원도 가스락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난방비 걱정에 할인 및 지원 혜택을 이용하려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따”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고충 해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사용 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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