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양국간 희소금속 협력위원회 신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오른쪽)과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이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오른쪽)과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이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원부국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몽골은 몰리브덴, 주석, 니켈 등 희소금속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특히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가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제2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몽골 광업중공업부와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은 연내에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 희소금속 공공탐사‧개발, 기술협력, 정보교환, 인적교류 등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몽골의 풍부한 자원을 결합해 서로 윈-윈한다는 목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서명한 양해각서 및 연내 신설될 협력위원회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국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정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원부국과의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12월 호주,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지난해 12월 베트남과 관련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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