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정기총회 개최…적정 판매가격 준수 공감대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경남LPG판매협회 회원들이 시장 안정화를 통한 지속성장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경남LPG판매협회 회원들이 시장 안정화를 통한 지속성장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경남지역 LPG판매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적정한 판매가격을 준수 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만큼 LPG판매시장이 어렵다는 반증인 셈이다. 특히 LPG용기 재검사비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경남협회·경남가스판매업협동조합(회장·이사장 구자열)은 지난 19일 마산합포구 소재 대성활어회센터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구자열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타 연료로 인한 물량 감소, 각종 규제와 과다한 가격경쟁에 따른 운영 애로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외 경제 불안까지 겹치면서 LPG판매시장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해쳐나가기 위해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며 함께 주어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LPG용기 재검사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업계와 협력을 다져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이어가는 등 올해도 꾸준히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무엇보다 우리 주변 업체와의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아울러 가스산업의 특성 상 안전이 최우선가치인 만큼 예방관리 차원에서 적정한 가스판매 가격을 받는데 경남회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다. 적정 판매가격의 시급성은 이날 총회에서 기타 토의안건으로 올라 현장의 애로사항 등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 감사보고 승인, 2022년 사업실적보고 및 수입·지출결산서 승인,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서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어 2부 행사로 가스안전관리 자율실천 결의대회가 열려 ▶육칠가스안전공사 김성희 대표(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표창) ▶석인종합가스상사 우영진 대표(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 ▶합동가스 오세호 대표(경상남도지사 표창) ▶아라에너지 안병용 대표(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장)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창원시의원으로 의정활동 중인 서영권 전 경남LPG판매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LPG판매업계의 애로사항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달라는 판매사업자들의 총의를 전달하고 시장 안정화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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