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1호기 이어 동방 광양센터에 2호기 상용화 
“탄소중립 실현 최적의 솔루션 평가” ESG 경영 선도

▲강진군청에 이어 동방 광양지사에 추가 설치된 'Zero C' 제막식에서 내외빈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청에 이어 동방 광양지사에 추가 설치된 'Zero C' 제막식에서 내외빈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 설치 제막식이 15일 울산항만공사, 포스코, 현대제철, 광양시청, 순청시청 등 각 30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 광양지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막식은 기후위기와 대기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후 기술인 DAC(Direct Air Capture)가 접목된 CO2포집장치 ‘Zero C’를 개발한 로우카본이 글로벌 물류기업 동방에 첫 납품을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 2호기 제막식을 가진 이철 로우카본 대표(오른쪽)와 박창기 동방 대표이사가 탄소중립과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 2호기 제막식을 가진 이철 로우카본 대표(오른쪽)와 박창기 동방 대표이사가 탄소중립과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를 개발해 강진군청 1호기 설치에 이어 이곳 동방 광양물류센터에 2호기를 상용 설치했다”며 “Zero C는 우리 인류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로우카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앞장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Zero C 2대를 구매한 동방 측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창기 동방 대표는 “최근 ESG 경영 일환으로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관심이 높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동방도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민간기업에서 최초로 환경 백신 기업 로우카본에서 제작한 Zero C를 구입했다”고 구매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업 이념인 인류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보다 나은 생활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려는 설립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답했다.

이번에 동방 광양물류센터에 설치된 ‘Zero C’는 가로 3m, 세로 1.6m, 높이 2.9m의 승합차 정도의 크기로, 약 1.5평의 작은 면적에서 30년생 소나무 100그루가 연간 포집하는 660kg 이상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Zero C를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탄산나트륨, 탄산칼슘 등으로 즉시 광물자원화를 통해 제지용 충전재 및 도공용 충진재, 건설재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Zero C는 로우카본만의 독자적인 CCUS 기후기술을 기반으로 설치 현장에 맞게 생활 편의시설과 결합하거나, 소형화 혹은 대형화할 수 있고, 설치된 장소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원천 제거할 수 있다.

동방은 지난해 11월 광양물류센터에 로우카본의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를 최초로 구매·설치한데 이어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추가로 구매 예정인 Zero C를 환경 관련 박물관이나 공공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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