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알루미늄 제재에 응수

[이투뉴스] 러시아정부가 미국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로 니켈과 팔라듐의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니켈은 우주항공 및 전기차 산업의 필수 원자재이고, 팔라듐은 가솔린 자동차에 쓰이는 매연 감축 촉매의 핵심 원료다.

21일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자원정보서비스 코미스(Komis)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미국의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광물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미국정부는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의 수출금지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전체 니켈 수입량 중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1%, 팔라듐은 35%에 달한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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