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위원회 설치 및 배관망 중립성 확보 박차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 및 정책제안 활동 추진

▲민간LNG산업협회 회원사들이 총회에 상정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민간LNG산업협회 회원사들이 총회에 상정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LNG직수입사업자들의 구심체인 민간LNG산업협회가 올해 천연가스시장 공정경쟁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스위원회 설치 및 배관망 중립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과 함께 정책제안 활동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민간LNG산업협회는 지난 2021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LNG직도입협회’로 설립 허가를 받아 그해 12월 15일 공식출범한데 이어 지난해 3월 ‘민간LNG산업협회’로 협회명을 변경하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LNG산업 진흥과 더불어 국가 탄소중립정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LNG산업 육성 및  친환경 LNG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사단법인 민간LNG산업협회는 2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공동회장사인 SK E&S, GS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회원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올해 ▶천연가스 산업 선진화 ▶LNG직수입 활성화 ▶천연가스 산업 기술 고도화를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과 정책제안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점사업 외에도 회원사간 협력 강화 및 천연가스 분야 전문가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천연가스 업계 발전을 위해 가스위원회 설치와 천연가스 배관망 중립성 확보를 바탕으로 가스시장의 경쟁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환경 조성에 힘을 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LNG 가격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NG 직수입 확대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의 에너지 도입 비용 절감 및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정적 에너지 수급의 한축을 담당하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요금 인하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LNG를 직수입하는 천연가스수출입업 본등록 회사는 2022년 15개사에서 2023년 현재 18개사로 늘어났다. 향후 LNG 직수입을 위해 산업부에 천연가스수출입업 조건부등록까지 마친 회사를 포함하면 30개 이상의 회사가 LNG 직수입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산업 발전과 LNG 직수입 활성화를 위한 협회의 정책 및 제도 개선 제언, 연구용역 추진 등 관련 활동도 한층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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