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LPG화물차 보급·지하매몰 저장탱크 검사방법 개선 주력

▲김상범 회장이 총회에서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범 회장이 총회에서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LPG충전사업자 법정단체인 한국LPG산업협회가 올해 LPG수요 확대 차원에서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에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1톤 LPG화물차 보급 확대와 함께 그동안 숙원이었던 지하매몰 저장탱크 외면검사방법 개선에 역량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는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대의원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의 건 ▶2022년 결산 승인의 건 ▶공제회계 추가경정예산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김상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가 기대되는 LPG 1톤 트럭이 출시되고, 가스냉난방 수요확대를 위한 GHP 보급과 셀프충전 법령 개정 등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규제완화 등을 통해 사업자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수소·전기 등 융·복합충전소 구축을 통해 LPG충전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협회가 중심이 돼 LPG충전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미래의 에너지전환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협회는 올해 주요사업계획으로 3개 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PG수요 확대 분야에서는 ▶1톤 화물차의 수송용LPG 핵심시장 육성 ▶LPG차 개조시장 활성화 ▶LPG신차 출시 마케팅 강화 ▶신규수요 개발 및 벌크공급 확대에 나선다.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분야의 경우 ▶LPG셀프충전 연내 법령 개정 ▶지하매몰 LPG저장탱크 외면검사방법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추진하고, 협회 위상 제고 및 재정안정화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원 가입 ▶E1, SK가스 등 LPG수입사와 정유사의 특별회비 인상 ▶공제가입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LPG수요 측면에서 1톤 LPG화물차 보급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LPG신차 생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내년부터 경유 화물차 생산이 중단되는 만큼 1톤 화물차가 최대시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연말경 현대 포터, 기아 봉고3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신기술이 장착된 신형 1톤 LPG트럭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것도 이런 판단에 힘을 더한다. 이미 연간 12만대의 1톤 LPG트럭 생산이 예정된 상황에서 시장 선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매몰 LPG저장탱크 외면검사방법 개선에 역량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그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검사를 수행하는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등 유관단체와는 제한적 검사개선 등 상생방안을 모색해 난제를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협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전문검사기관을 매입하거나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방법으로 직접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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