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협회 총회, 합리적인 LNG 스팟요금 적용도 건의키로

▲단희수 SK E&S 부사장을 포함한 공동회장단이 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단희수 SK E&S 부사장을 포함한 공동회장단이 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집단에너지업계가 올해 사업자별 생산원가 반영 등 합리적인 열요금 조정을 중점 추진한다. 더불어 고가의 천연가스 스팟물량이 지역난방 원료비 상승을 초래하는 점을 감안, 집단에너지용도를 별도로 만들어 도시가스와 동일한 원료비를 적용해주도록 산업부에 건의키로 했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협회장 추형욱 SK E&S 대표)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20기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주요 사업실적을 보고 받고, 2022년 결산안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1억3813만원 증가한 11억8091만원이 올해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편리하고 경제적인 집단에너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난방 보급 확대를 위해 회원사 간 상생 협력을 확대하는 등 집단에너지사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자별 생산원가 반영을 강화하는 등 합리적인 열요금 조정을 정부와 협의하고, SMP상한제 및 열병합발전 보조서비스 의무화 등 전력시장 제도변경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LNG 스팟(Spot) 물량 도입 시 발생한 비용이 발전용에 대부분 전가돼 집단에너지 원료비 상승을 초래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집단에너지용’으로 별도 구분하는 등 대안 마련을 가스당국에 요청할 예정이다.

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세부적으로 열병합발전 손익 개선을 위해 국회·학계와 협업에 나서는 한편 집단에너지용 천연가스 세제지원 강화, 분산에너지법 법제화를 통한 분산에너지 지원 확대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유관기관 및 협·단체와의 대외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비상시 사업자 간 협력체계 확대, 업계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ESG 경영을 위한 회계·세무 관리방안 정립 등도 추진키로 했다.

집단에너지협회는 임원진의 등기부등본상 대표자 및 임기 일치를 위해 정관일부개정안과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집행안도 원안 의결했다. 이어 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선임했으며 전태현 인천종합에너지 대표, 김영남 청라에너지 대표, 전동수 대륜발전 대표를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윤양노 안산도시개발 대표를 감사로 새로 선임했다.

▲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를 마친 후 박상희 산업부 분산에너지과장 등 회원사 대표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를 마친 후 박상희 산업부 분산에너지과장 등 회원사 대표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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