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역량 제고 위한 정책건의 등 지원활동 강화
‘표준단가제’ 지속 추진, 기술 T/F팀 운영 본격화 

▲김상섭 협회 전무가 총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섭 협회 전무가 총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전문검사기관 구심체인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올해 전문검사의 신뢰도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기술 및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건의 등 지원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가스용기 및 특정설비에 대한 재검사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받는 재검사업무를 통해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설립됐다. 현재 LPG용기(15), 일반고압가스용기(12) 특정설비(24) 등 모두 51개 재검사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5), 충청(11), 영남(14), 호남(7), 강원(2), 제주(2)에 분포되어 있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는 23일 강남구 소재 호텔 리베라에서 50여 회원사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202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결정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일반 안건으로 ▶임원(LPG·일반용기 부문) 변경 ▶회비 미납액 대손상각 처리 등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눴다.

협회는 올해 ‘신뢰받는 전문검사를 위한 기술 및 역량 제고로 지속성장을 모색한다’는 목표로 4대 주요 추진사업과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전문검사기관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 등 지원활동 강화 ▶주요 현안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 대응방안 강구 ▶공정성 및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 지속 ▶용기 및 특정설비 전문검사에 대한 인식 및 평가 개선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원 회장은 “전문검사기관들은 올 한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가 위임한 가스용기, 특정설비에 대한 재검사의 중요성을 심안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사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지난해 국회에서 제기된 ‘표준단가’ 도입은 검사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안인 만큼 일단 가능한 분야부터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밝혀 표준단가제 도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특정설비 분야 이사를 맡고 있는 이채원 에스엠 대표가 “관련업계와 일부 협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검사방식 완화와 검사주기 연장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안전을 담보하는데 심각한 우려가 될 수 있는 만큼 이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촉구하고, 이에 다른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후속조치와 대응이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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