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시킨 강원협회 재설립, 모바일 안전점검 활성화

▲김임용 회장이 올해 LPG판매업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임용 회장이 올해 LPG판매업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LPG판매사업자들의 구심체인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한국LP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는 올해 지자체 LPG지원조례 제정의 근거가 되는 법안 개정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최승재·김경만·이성만 의원이 발의한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제대로 자격을 갖추지 않아 사고협회로 해산시킨 강원LPG판매협회를 다시 설립키로 하고, 모바일안전점검 및 원격검침 등 LPG판매업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한 위상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회장단 및 지방협회장과 최승재 의원이 LPG판매업 지속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회장단 및 지방협회장과 최승재 의원이 LPG판매업 지속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23일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의원 인준 ▶정관 및 규정 개정 ▶강원협회 재설립 ▶2022년 감사보고 및 결산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지난해 의원발의된 3개 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도시가스나 LPG배관망 전환 시 보상방안 등 LPG판매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 대응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고 지방협회로 해산시킨 강원협회를 다시 설립키로 했다. 1심과 항소심 승소를 통해 해산 사유가 해소된 데다 대리권 없는 자가 강원협회 명칭을 사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데 따른 자격모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지역 LPG판매사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다. 

또한 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반영해 협회·연합회 정관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LPG판매협회 회장 임기는 연임 2차례, 즉 4년씩 8년으로 규정됐다. 

김임용 회장은 총회 개회사를 통해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LPG판매업 지원을 담은 3개 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에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서민들의 연료인 LPG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최승재 의원은 “정유사들이 세간의 지탄을 받을 만큼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반면 서민생활이 근간인 유통사업자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올해 LPG지원의 법적 근거를 담은 액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LPG판매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고윤혁 제주그린가스 대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성춘기 신일가스 대표, 최광훈 고운가스 대표, 신현욱 동원가스 대표, 여인혁 미원가스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표창(현재홍 부산가스판매조합 부장)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 표창(전호종 제주 제일에너지 대표, 라정만 충남조합 상무)이 수여됐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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