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기총회…공석인 상근부회장 3월 공모 개시

▲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회원사들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회원사들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신임회장에 임효섭 한국가스공사 신성장사업처장이 선임돼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아울러 지난 2021년 9월부터 공석인 상근부회장은 오는 3월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결산 및 사업보고 ▶2023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임원 변경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임효섭 신임회장
▲임효섭 신임회장

임효섭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업·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기술개발과 정책 등의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수송 부문의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는 차종 및 기술의 한계, 경제적 비용과 편익, 운영 편의성 등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수소 상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부문에서 천연가스 상용차가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 회장은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송부문에서 수소·천연가스 상용차와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를 위해 업계와 협력해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회원사의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해 새로운 지원책과 비즈니스 사업모델을 발굴, 업계와 공유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또 원활한 업무처리 및 대외활동을 위해 상근부회장 선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3월 공모에 나서 적격자 5명을 뽑아 추천위원회 면접심사를 거쳐 회장으로부터 최종 선임대상자를 추천받은 후 총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사업계획으로 대 정부 NGV·FCEV 정책 제안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 정부의 NDC 목표 실현을 위한 수송부문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정책 강화에 따른 제도개선 및 지원안을 마련하고, NGV 시장의 축소에 따른 업계 지원안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수소상용차의 초기 보급에 대한 시장 여건 마련을 위한 정책지원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 사업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계속과제로 수소 화물차·청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수요 발굴 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수소 화물차·청소차 시범보급 사업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특정 경유 믹서트럭의 LNG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해외사업으로 2026년 12월까지 5개년도 지속과제로 글로벌 에너지정책 전문가 인재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우즈베키스탄 친환경 농기계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해  CNG농기계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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