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저소비·고효율 산업구조 전환 도모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생산성본부와 발전공기업, 연구기관이 국내 뿌리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혁신에 손을 잡았다. 뿌리기업은 주조·용접·표면처리·정밀가공·엔지니어링설계 등 14종의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한 제조 기반산업으로, 국내에 약 5만1000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전력비용은 연간 약 3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생산성본부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8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진단·컨설팅 ▶에너지효율화 교육 ▶에너지효율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전문인력 양성 ▶최적의 에너지효율 사업모델 구현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과 관련해 한국생산성본부 에너지컨설팅센터는 뿌리기업을 위한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방법론 등을 제공하며 탄소중립 및 에너지효율 혁신에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에너지 효율화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서는 수요기업인 뿌리기업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과 함께 뿌리기업의 내부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3개 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1957년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KPC는 올해 1월 에너지 절감, 환경·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에너지컨설팅센터와 환경·기후변화컨설팅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