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비 확대로 탄소배출량 32.2톤 감축
연간 환산시 소나무 1000그루 심는 효과

▲석유공사 동해지사 전경.
▲석유공사 동해지사 전경.

[이투뉴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동해비축기지가 작년 4분기 '넷제로'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해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공사는 탄소감축 및 에너지전환의 성공적 이행을 주도하기 위해 동해비축기지에서 '넷제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4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255kW로 확대하고,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변압기 등을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동해비축기지 탄소 배출량을 전년동기 대비 27.6톤 감축, 순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생산된 잉여전력을 발전소로 역송전해 추가적으로 4.6톤 탄소발생도 줄였다.

4분기 감축한 전체 탄소량은 32.2톤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소나무 1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다. 

공사 관계자는 "탄화수소 계열인 석유를 저장하는 기지에서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었다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전사적 ESG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지사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동해지사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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