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 BoT 라인업도 공개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이투뉴스] 이차전지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짓고 있는 삼성SDI가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자사 초격차 기술과 퍼스트무버 기업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로 확장하는 BoT(Battery of Things, 사물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하고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우선 부스 중앙의 'Core Technology존'을 중심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차, IT & Wearable, 전동공구, ESS 등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배터리 기술력과 히스토리 등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일상생활에서 확산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와 혁신적 구조설계, 고효율 급속충전, 안전 기술 등 배터리 선두기업만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과시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Anode-less)이 특징이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라인을 통해 올 하반기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ESS 존'에서는 최고의 안전성을 위한 직분사 시스템과 수랭식 냉각시스템이 탑재된 신규 E5S 모듈과 랙을 전시한다. IT 존과 Power 존을 통해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AI로봇, 전동공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xEV 존에서는 BMW '뉴 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을 나란히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BMW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삼성SDI의 P5 배터리(각형)가 탑재된다. P5 배터리는 니켈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져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BMW의 뉴 i7 외에도 iX, i4 등 최신 전기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다.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다. 니켈 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현장 및 온라인에서 다양한 고객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는 해당 트럭에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인터배터리와 함께 개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해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전시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더배터리컨퍼런스 2023'에 참석, 'Super Gap Technology for Beyond LIB (포스트 리튬이온배터리를 위한 초격차 기술)'라는 주제로 자사만의 차별화된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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